약 10년도 전.. 의사가 되고싶다고 막연하게 생각만 했던 꼬꼬마 중고등학생 시절 대학병원 카탈로그를 보면서 진료과목 밑에 진료교수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각 과마다 제일 밑에 '전공의' 라는 분이 있어 아 이런 이름이 흔한가..? 왜이렇게 많지...?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너무 웃기고 귀여운(?) 발상이었다. 성이 '전' 씨이고 이름이 '공의' 인 사람인 줄 알았던 것이었다.. 내가 이랬던 것처럼 의학쪽에 종사하는 분이 아니라면, 아니.. 의사가 아니라면 인턴? 전공의? 전문의? 이게 다 뭐야 다 의사라는 거야? 호칭이 너무 헷갈리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원래 아예 이런 명칭들을 접할 기회가 없어서 궁금해 할 기회(?)도 없었을 테지만, 요새 인기를 얻고 있는 슬기로운 의사생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