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이야기

의사가 되기 까지의 과정-의대 생활, 예과(의예과), 본과(의학과) 소개

infantdoc 2019. 3. 24. 18:08

정말 그냥 의대에 대한 소개

고등학생때나 재수때 의대를 지망하면서 어떤 커리큘럼인지 의사가 되기 위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 궁금했었는데

찾아봐도 잘 나오고, 물어봐도 그냥 의대 일단 들어가고 알아라는 대답이 돌아왔던 경우도 꽤 되었던 것 같다.

그래서 그냥 써보고 싶었다.

필요한 부분만 요약해서 이 글에 쓰고 후에 자세히 하나씩 다뤄볼까 한다.

0. 정말 요약

의사가 되려면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

의과대학 입학 -> 의예과(예과 2년) -> 의학과(본과 4년) -> 의사국가고시 실기&필기 통과 -> 졸업 -> 인턴 1년 -> 전공의(레지던트) 4년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의대는

흔히 '예과'라고 불리는 의예과 2년과 '본과'라고 불리는 의학과 4년의 과정으로 총 6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의예과 시절에는 '마음껏 놀아라'로 대변되는 생활을 하게 된다. 말그대로 본격적인 의학을 배우기 전 정말 기초가 되는 생물, 화학, 생리학 등과 교양 과목을 들으며 여유로운 2년을 보내게 된다. 흔히 말하는 의대생활과는 거리가 먼 시절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우리학교처럼 예과 2학년 2학기때부터 해부를 시작하며 pseudo-본과 생활을 시작하는 학교들도 있다.)

-본과, 의학과에 들어오게 되면

의학과 1,2학년 때는 매일 똑같은 강의실에 정해진 자리에 앉아 교수님들이 수업에 들어오시며 의학을 머리에 쑤셔넣으면서 2주에 한번 시험치는 생활을 하게 된다.

의학과 3,4학년 때는 수련병원에서 '학생의사'또는 'pk선생님'이라고 불리며 실습을 하게 된다.

-그리고 의학과 4학년 2학기 경에 국가고시 '실기'를 보게 되고 , 후년 1월경에 국가고시 '필기'를 보고 둘다 합격한다면 의사면허가 나오고 졸업하게 된다.

-이때부터 '의사'라고 불릴 수 있는 것이다.

-대개 졸업한 후에 대학병원으로 들어가 1년간 인턴 생활을 하고,

-흔히들 제일 궁금해 하는 과는 언제 정해? 무슨과야?라고 묻는 것은 인턴생활 후에 과를 정해 지원하게 되고, 합격한다면 해당 과의 전공의(레지던트)가 되어 대개 4년(내과 3년, 가정의학과 3년 이지만 대부분의 과는 4년이다)간 수련을 받게 된다

-4년 수련 후에 '전문의' 자격시험을 보게 되고 이를 통과 한다면 '전문의'가 된다. (전공의가 아니라 전문의가 되는것! )

- 그 후에는 '펠로우'로 대학병원에 남거나 개원을 하거나등등... 개인의 선택

*언급했듯이 '제일 일반적인' 루트이다. 졸업하고 인턴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졸업하고 의사면허를 따고는 모두 개인의 선택이다. 무조건 '전문의'가 되어야 할 필요는 없으니까! ㅎㅎ

정말 요약해보았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었으면